Subiway여행

진해 벚꽃 당일치기

subiway 2026. 4. 8. 09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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🌸 봄 여행 일기

광주에서 진해 벚꽃 당일치기 —
우박 맞고 출발해서 벚꽃으로 끝난 하루

2026년 4월 6일 · 연인과 함께 · 전기차 당일치기 

여좌천 근처 도로 왠지 비틀즈가 떠오르는~ 횡단보도


출발하는 날 아침, 광주에는 우박이 쏟아졌다. 봄에 웬 우박이냐 싶었지만 이미 마음은 진해로 향해있었다. 유가가 계속 오르는 통에 이번 여행은 전기차로. 충전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, 그게 또 하나의 재미였다. 새벽 7시, 우박 소리를 뒤로 하고 광주를 빠져나왔다.


이동 정보

출발광주 · 오전 7시 · 전기차
충전사천 휴게소에서 중간 충전
주차진해역 공용주차장 — 시즌 중에도 접근 편리
날씨광주 출발 시 우박+폭우 → 진해 도착 시 맑음

하루 코스

 
 

07:00 · 출발 전

진일기사식당-(순천시)

이른 아침에도 열려있는 기사식당. 근처에 기사식당이 여럿 모여있는 동네인데, 그 중에서 여기로 골랐다. 맛은 기대 이상. 해외여행 전날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은 느낌이랄까. 든든하게 먹고 출발했다.

 

가격도 괜찮고 사실 우리 맛잘알 박사님이 무난하다고 칭찬하셨다 굿

 

 
 

오전 · 1코스

여좌천 로망스 다리

진해에 도착하니 비가 뚝 그쳐있었다. 축제는 전날 끝난 터라 현수막도 없고 무대도 없고, 오히려 깔끔했다. 벚꽃은 한창이었고, 외국 관광객이 엄청났다. 벚꽃 사이로 보이는 진해의 도시 풍경과 분위기가 묘하게 잘 어울려서 걷는 내내 좋았다.

벚꽃비가 한창이다
 
 

점심

임자도 — 도토리임자탕 · 도토리전

7080 팝이 흘러나오는 작은 식당. 도토리임자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웠더니 사장님이 국물도 더 주시고 반찬도 더 내주셨다. 가격 대비 맛도 만족스러웠지만, 그 친절함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.

반찬도 맛있어서 뚝딱 다 먹었다!!! 최고의 맛집 별 10개중 10개 !!!

 

 
 

오후

제황산 모노레일 · 전망대

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니 그만한 보람이 있었다. 꼭대기 박물관에서 진해의 역사를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 됐다.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진해는 신기하게도 전망대가 높아 보이는 게 아니라, 눈앞의 도시가 높아 보이는 느낌이었다.

📸 사진 6~7 — 모노레
그냥 올라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무조건 꼭 가야하는 곳이다!!!

박물관도 있는데 박물관에서 진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뷰가 최고인 곳!!

 

오후 · 휴식

플랜B 카페

바다가 보이는 뷰 카페였다. 의자는 솔직히 좀 불편했지만, 화장실이 깔끔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지친 몸을 쉬기엔 충분했다.

📸
뷰는 좋고 화장실 좋고 사람도 적은곳이라 괜찮았다
의자는 별로... ㅎ 커피는 쏘쏘! ㅎ 디저트는 굿!
 
 

저녁

토리이에 — 닭구이

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 지인의 추천으로 온 곳.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데, 소금과 카레가루 조합이 특히 일품이었다. 지인의 말을 믿길 잘했다.

여기를 오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!! 직원분이 구워주시고 고기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굿굿 가격도 굿! 대접받는 느낌
 
 

귀가 전

경화역

사람들이 왜 진해 벚꽃을 보라고 하는지, 여기 와서야 제대로 이해했다. 폐역 플랫폼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그냥 최고였다. 더 이상 표현이 필요 없다.

📸

 

경화역은 거의 역대급 코스 진짜 최고의 벚꽃
경화역 하이라이트
 

귀가

문산 휴게소 경유 → 광주

너무 피곤해서 들른 문산 휴게소. 지금껏 들른 휴게소 중에 제일 컸다. 잠깐 쉬고 나니 다시 달릴 힘이 생겼다. 그렇게 광주로 돌아왔다.

아침에 우박을 맞고 출발해서, 저녁엔 벚꽃 잎을 맞으며 돌아왔다.
같은 날 맞은 거지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.
진해는 생각보다 훨씬 좋은 곳이었다. 내년에도 올 것 같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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